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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 파헤치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출(Feat. 원전 오염수가 끼치는 영향 간단 정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게 되면서 부산 수산업계는 경제적 위험에 처하게 됐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나라에 끼치게 되는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란?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하는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서 파괴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었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9.0으로 지진과 함께 쓰나미를 일으켰는데, 이 재앙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들의 전원을 멈추게 했습니다.  원자로들의 전원이 멈춘다는 것은 원자로를 식혀주는 긴급 노심냉각장치의 작동이 멈춘다는 것을 말했고 이는 수소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수소폭발과 함께 폐연료봉 냉각보관 수조 화재 등으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던 기체가 대량으로 누출됐습니다.

 

일주일의 시간 동안 전력을 복구해 전원이 다시 들어왔지만 전원이 들어오기까지 고장 난 냉각장치를 대신해서 뿌려야 했던 냉각수가 방사성 물질을 머금고 오염수로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핵연료봉이 녹아서 60가지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뒤섞여 있습니다.

일본이 공개한 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세슘은 기준치의 9배가 많았고, 스트론튬 또한 기준치보다 약 1만 4천 배 많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현재는 약 130만 톤가량이 보관되고 있는 겁니다.

 

전력이 복구됨에도 불구하고 130만 톤가량의 후쿠시마 오염수가 생긴 이유에는 사고 발생 이후에도 계속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주입해야만 했고, 방사능으로 오염돼 있는 원전부지로 지하수 빗물등이 흘러들어서 정화시설인 다핵종 제거설비 ALPS로 모았기 때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은 다핵종 제거설비 ALPS라는 정화시설을 통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오염되어 있는 원전부지로 흘러드는 지하수 빗물등을 정화해 계속 저장 탱크에 모아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처리되지 못하고 계속 쌓여만 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보관한 저장탱크는 부피를 가지고 있어 원전 부지 내에서는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어지게 된 겁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법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1. 저장탱크 방식  2. 공기 중으로 증발시키는 방식  3. 해양 방류 하는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2016년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단기간에 가장 값싸게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일본 어민, 시민단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이 일어나자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남은 두 가지의 방식 중 공기 중으로 증발시키는 방식은 가격이 매우 비쌌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된 것이 저장탱크 방식인 건데, 2022년 원전부지 내에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2020년 10월부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해야 한다고 결정하고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해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 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2022년 7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2023년부터 해양 방류 하게 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위에서 잠깐 말했던 다핵종 제거설비 ALPS가 핵심입니다.

 

이 ALPS 처리 과정을 통해서 방사성 동위원소는 걸러내고,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선 핵종이 포함된 오염수는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서 2051년까지 30년에 걸쳐서 방류하겠다는 겁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서 IAEA (국제 원자력 기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인 공동관리를 위하여 설립된 국제기구)는 다핵종 제거설비 ALPS로 처리한 오염수 안에 어떤 종류의 방사성 핵종이 얼마나 있는지 실측하고 분석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2023년 5월 IAEA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의 일환으로 실시했던 실측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러시아, 호주, 베트남, 캐나다, 아르헨티나, 마셜제도의 사람들로 구성된 국제전문가 11명과 IAEA 사무국 직원으로 구성된 인원이 검토하는 5번째 보고서입니다.

 

 

첫 째, NRA(일본 원자력 규제 위)가 검토대상으로 선정했던 핵종이 방사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방사성 핵종이며, 인체 또는 동식물에 대한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성 핵종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 NRA가 도쿄전력에 오염수 배출 시작 후 관련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다핵종 제거설비 ALPS로 처리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보호 최적화를 검토할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세 번째, NRA가 ALPS로 처리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그 이후로 이어지는 규제 과정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계속해서 검토하기로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보고서를 담은 종합보고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IAEA는 오염수 처리 기준을 마실 수 있는 물의 수준에 맞췄다고 했지만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거나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 방사성 물질과 수준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도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가 위험한 이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잘 희석되지도 않고 인체에 쌓이면서 인체 내 정상적인 수소를 대체하는 세슘, 스트론튬, 트리튬 삼중수소 등 위험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물 형태로 바닷물 속에 섞여있으면 물리적으로도 화학적으로도 분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다로 유입된 삼중수소는 먹이사슬을 통해 수산물에 축적이 될 수밖에 없고 수산물을 먹는 사람들에게 들어와 피폭을 일으킬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쌓인 삼중수소는 헬륨으로 '핵종전환'을 하면서 유전자의 변형, 생식기능 저하, 세포사멸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어떤 피해가 어떻게 올지 확실하게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

 

 

일본의 동쪽에 있는 후쿠시마는 태평양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만약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게 된다면 미국과 적도를 거쳐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서 제주도와 한반도로 유입됩니다.

 

실제 데이터가 아니라 이론적인 데이터 상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된다면 약 200일 만에 제주도에 유입되고 280일 이후에는 동해 앞바다까지 도착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2013년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동일본 내륙의 민물고기까지 이미 세슘에 오염됐다고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의 바다 또한 안전할 수 없다는 증거입니다.

 

어민들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던 어민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뉴스만으로도 벌써부터 손님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한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끊게 만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일부 농산물, 수산물의 수입을 잠정 중단했고 일본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검역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검역이라는 것이 전수조사가 아닌 일부만 조사하는 샘플조사라서 안전한 지는 알 수 없겠습니다.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급급한 일본이 제시한 대책들은 현재 어떠한 검증도 체계도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보관되고 있는 130만 톤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이보다 더한 오염수가 만들어질 수 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희석은 일본이 주장하는 것만큼 쉬운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예전에도 있었던 어떤 사건들처럼 근거 없는 루머로 불안해 지기보다는 팩트를 잘 구별해서 현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응한다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적 대응이 아닌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