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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 파헤치기

배민라이더 파업 배달료 인상(Feat. 부처님 오신날 2차 배달의민족 배민1 파업 )

배민라이더 파업 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파업은 5월 5일 어린이날 파업에 이어 2차 배민 1 파업입니다.

배민라이더 들이 원하는 협상안은 무엇인지 이번 이슈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민라이더 파업 썸네일
배민라이더 파업

1. 배달의민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은 2010년 6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처음 이 앱이 나왔을 때는 전화번호부 앱으로 개발이 되었으나 이 앱으로는 수익 모델이 애매하다는 판단에 전화로 가장 일상적으로 하는 분야에 있는 배달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국내 배달앱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매출은 약 2조 9천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무려 4000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배달앱 최초의 흑자 전환으로 엄청난 이익률입니다.

 

코로나 19 시기에 배달앱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 수수료 할인정책을 펼쳐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2년 늘어난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수료를 인상해 약 40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배달앱의 수익구조는 보통 음식점 주인들이 등록을 하거나 광고를 올릴 때, 등록료 및 광고료를 받고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배달을 시킬 때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봅니다.

 

*배달의민족 광고료입니다.

 

광고 오픈리스트 울트라콜
가격 6.8% 중개이용료(주문시 적용) 88,000원(30일,VAT별도)
결제 수수료 3%  

 

오픈리스트라는 것은 배달의 민족 카테고리 주문 최상단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정시간을 간격을 두고 가게 실 주소 3km 기준 고객에게 무작위로 노출시킵니다.

여기서 클릭하여 주문 시에 수수료가 6.8% 배달의민족에게 지급되는 것입니다.


울트라콜이라는 것은 고객과 거리가 멀리 있어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깃발 하나당 가격이며 깃발은 꽂은 주소를 기반으로 가게를 광고하는 겁니다.

 

우리 가게클릭 은 가게 실 주소 기반 2km 내 고객들에게 노출되고 희망가가 높을수록 배민앱 곳곳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클릭당 희망가 x 클릭수(부가세 별도)

 

배민포장주문 2024년 3월 31일까지는 무료로 광고해 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배달수수료도 더해야 합니다.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입니다.

배민 1 한집배달 기본형 요금제 배달비절약형 요금제 배달비포함형 요금제
중개이용료 6.8% 15% 27%(배달비 포함)
결제정산수수료 3% 3% 3%

기본형 요금제는 말 그대로 기본으로 설정되는 요금제로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을 직접 설정하여 부과합니다.

배달비절약형 요금제는 배달 가격별로 배달비가 정해져 있어 객단가가 낮은 가게의 경우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배달비 포함형 요금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자동으로 고객에게 부과합니다.

 

수수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배달의민족에서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배민비즈니스 배달 수수료

 


2. 배민라이더 파업

이렇듯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수익으로 약 4000억 원의 흑자를 보았지만 배민라이더들의 기본배달료는 9년째 동결되어 3000원에 머무는 것에 말이 되지 않는다며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배민라이더 파업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파업을 진행했지만 큰 성과 없이 끝나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차 배민라이더 파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소비자들에게도 주문 파업을 요청하면서 불매해 줄 것을요 청했습니다.

솔직히 불매에 요청해 줄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되는 높은 배달료에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 굳이 배달을 시킬까도 미지수입니다.

 

*배민라이더 파업 을 하면서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핵심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구가 있습니다.

 

첫째, 배달료 1000원 인상입니다.

이들의 배달료는 현재 9년째 동결 중이며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두 번째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해 달라는 것.

세 번째 기본배달료 지방차별을 중단하는 것.

네 번째 배달에 다른 고정 인센티브 지급

또한 서울기준 알뜰배달료 2200원을 기본배달료로 지급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배달료 이슈가 계속되면서 배달의민족에서는 '알뜰배달'이라는 서비스를 새로 내놨습니다.

 

알뜰배달은 배민 1 배달과 달리(한집만 배달) 같은 동선상의 배달을 여러 개 묶어서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배달료를 낮춰서 소비자들에게 배달료의 부담을 덜어주고 배달 이용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라이더들의 시급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서비스입니다.

 

이 알뜰배달료가 현재는 전 지역이 아닌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적 운영으로 점차 지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

서울 기준 알뜰배달료 2200원을 기본 배달료로 지급해 달라고 말합니다.

 

 

배달의민족 측에서는 배민라이더 파업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민라이더 파업은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배달음식에서 배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물가의 상승은 결국 우리 소비자의 피해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최소한의 대화를 위해 배민라이더 파업에 응해야 하고 이에 맞춰 정부 또한 올바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