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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상식

유상증자 알면 손해는 안본다!(Feat.무상증자는 호재야!)

 

안녕하세요!

요즘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제가 엉망진창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 기업들도 경영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럴 때마다 뉴스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유상증자 공시, 자본금 확보!!


기업은 사업을 통해 회사를 확장할 때! 
또는 경영난으로 운영 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 또는 채권 발행 그리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보합니다.

첫 째, 은행 대출을 통해 자본금을 얻는 경우.
간단하게 말해 이자가 비쌉니다.

둘째, 신용이 좋은 경우에는 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금 확보도 가능합니다.
대출과 다른점이라면 돈을 빌리고 채권을 발행하는 겁니다.
이자도 대출보다 싼 편이니 기업들은 대출보다 채권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가 내가 생각했을 때도 탄탄한 회사라면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텐데
경영난으로 회사가 휘청휘청 하고 기술력도 없는 회사라면 아무도 채권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자본금을 확보 하는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셋 째, 유상증자!
돈을 빌리는 대출이나 채권과 다르게 유상증자의 경우 주식을 발행해서 그 주식을 팔아 자본금을 얻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출, 채권 발행과는 달리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지불해야 하는 배당금은 조금 늘어날 것 같네요.
기업은 유상 증자를 통해서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이 자본금은 회사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어
기업의 신뢰도를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의 단점은 경영난으로 인한 유상증자의 경우 이 자본금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것처럼 만들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상증자는 호재일까요?
아니면 악재일까요?


유상증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상증자란?

주식을 추가로 신규 발행하여 시장에 팔아 자본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유상증자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주주 배정 :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를 살 권리를 배정합니다.
2. 일반 공모 : 일반 투자자들에게 청약 기회를 부여합니다.
       기존 주주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3. 제삼자 배정 : 비공개로 특정인이나 특정 기관을 대상으로 배정합니다.
보통 부도나 파산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들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유상증자할 때 사용합니다.

유상증자 주주배정을 간략하게 예를 들어 말해보겠습니다.

A회사의 주주가 1000명, 현재 발행된 주식수가 100만 주
1만 주를 주주 배정 증자 결정!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주주배정이니 기존 주주들에게 유상 증자되는 신주를 살 권리를 배정합니다.
신주 1만 주 / 기존 주 100만 주 = 0.01
현재 발행된 1주에 대해 신주 0.01주를 배정!

내가 가지고 있는 A회사의 주식이 1000주라면?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0주(1000주 * 0.01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습니다.

어떤 식으로 신주를 배정하고 기업이 자본금을 확보하는지 아시겠죠?
실제 유상 증자를 주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6.4 평화산업은 22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목적이라고 하는데 신주는 1879만 주 발행가는 1205원입니다.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기 전 종가는 1820원입니다.
공시가 나온 후 6.5일 1560원으로 갭하락했습니다.


평화산업의 유상증자는 악재였습니다.
보통 유상증자하면 위와 같은 악재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목적이 생산시설의 확정을 위한 자본금 확보라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단,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있어 실제로 회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기업의 가치를 올려주는지 등 확실하게 따져 보셔야 합니다.

6.12 일진다이아가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발행되는 신주는 292만 5000주 이고 예정발행가는 주당 2만 4300원!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합니다.
이 700억 원 중 600억 원은 일진 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이고,
100억 원은 석유 시추용 다결정 다이아몬드 콤팩트 사업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일진다이아는 오늘 장이 끝나고 위와 같은 공시를 했습니다.
경영난이 아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입니다.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결과는 내일 알 수 있겠습니다.


무상증자?

무상 증자는 유상증자와 다르게 증자하는 신주를 
돈을 받지 않고! 기업이 가진 잉여금으로 나눠주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기업의 자산은 자본 + 부채입니다.
자본 = 자본금 + 잉여금

자본금 = 액면가 * 발행주식수
잉여금 = 자본금을 통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그래서 유상증자와는 달리 무상증자를 해도 회사의 자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단지 잉여금이 명목상 자본금으로 넘어온 거뿐입니다!

그럼 무상증자는 왜 할까요?

우리는 보통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면 호재로 봅니다.
그 이유에는 무상증자를 할 정도로 우리는 잉여금이 준비돼 있다! 하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또한 무상증자는 주식수를 늘려 유동성을 좋게 합니다.

6.12 휴네시온은 사세 확장으로 주식 유동성 증대를 위해 무장증자를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했고, 신주 수는 약 480만 주로 7.1일에 배정한다고 합니다.


무상증자는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기에 단기적인 호재로서 작용합니다.
무상증자를 할 만큼 회사가 성장을 했다 하는 것과 거래의 유동성을 늘려주기에 호재로서 작용하는 겁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글에서도 말하듯이 유상증자라 하여 무조건 내려간다는 것도 아니고
무상증자라 해서 무조건 호재(장기적으로)도 아닙니다.

뉴스에 나오는 유상증자 그리고 무상증자..
앞으로는 그 의미가 확실하게 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