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실시간 검색에 자주 등장하죠?
'코오롱생명과학 그리고 코오롱티슈진'!
'인보사케이주'!
오늘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알려진
'인보사 케이 주'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인보사가 무엇인지 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와 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무릎에 주사로 투여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입니다.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요법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에도 불구하고 증상 (통증 등)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약물로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와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TC)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연골 세포 HC + 연골에서 유래한 연골유래세포TC = 인보사
인보사는 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해 시술하기 때문에 절개, 마취,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주사 1회로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을 2년 이상 완화해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1번 주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600~700만 원에 달합니다.
세계 최초의 유전자 세포 치료제로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2017년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3000건 이상 시술건수를 기록했고 해외수출 계약도 맺으며 훨훨 날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인보사가 미허가 성분 포함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2017년 국내에서 판매허가를 받았을 때와는 다른 무허가 세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 제조 및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FDA에 BLA(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사전 조사의 일환으로 세포의 유래를
재조사하던 중 베타 1을 발현하는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닌 레트로바이러스를 배양하기 위한 GP2-293 세포
임이 밝혀져 미국 임상 3상을 잠정 중단 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인보사 성분은 앞서 말했듯이 연골세포 HC 와 연골 유래 세포 TC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연골유래세포가 완전히 다른 세포인 293 유래 세포(=신장세포)로 밝혀진 것이다.
무허가 세포 GP2-293 이란 무엇인가?
*GP2-293
사람의 배아에서 얻은 신장세포, 유전자 치료제나 치료 목적의 바이러스를 배양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GP2-293은 HEK-293에서 유래된 세포인데 이 HEK-293이 사람 유래 암세포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에서는 판매 중지된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른 이유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4년과 현재의 기술 수준 차이로 분석 결과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초기 개발부터 전임상과 임상 1~3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동일한 성분을 사용했는데,
15년이 지나니 분석 결과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세포의 명칭이 바뀐 것뿐이어서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문제는 GP2-293은 엄연히 HEK-293 사람유래 암세포에서 유래된 세포라는 것
293 세포는 primary cell이 아니라서 그 위험성이 아직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는 것
아직 까지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것
일반인인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듯 합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9년 3월 31일 인보사의 유통 및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또 식약처가 이 사태에 대한 조사에 돌입, 2019년 4월 15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오롱 티슈진이 2년 전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 주 세포 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정황이 나타납니다.
처음 코오롱 측에서 말했던 올 2월이 아닌
코오롱생명과학은 19년 5월 3일
'자회사가 2017년 3월 위탁 생산업체로부터 인보사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인보사 2액이 신장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라고 통지받았다'라고 공시했습니다.
뜬금없는 이 같은 공시 왜 했을까?
2018년 부터 진행 중인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 와의 소송 때문이다.
총 5000억 규모의 인보사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2017년 12월 인보사 세포가 바뀐 것으로 드러나자 미쓰비시다나베는 이를 계약 취소 사유에
추가하며 경위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코오롱 측에서는 이에 대한 대답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는 2년전에 인지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만약 시판을 앞두고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인보사 허가 취소는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이후 5월 14일 까지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 요구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5월 20일은 식약처,코오롱 미국 자회사 코오롱 티슈진 현지 실사가 있습니다.
5월 말 코오롱, 미국 FDA가 요구한 보고자료 제출 예정일이고요
6월 초 FDA 임상 재개 승인 혹은 불가를 결정 할 것입니다.
6월 초~ 중순 식약처, 허가 취소- 품목 변경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것입니다!
코오롱
코오롱 티슈진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번 인보사 사태가 해결 될 때까지
관련주들은 전부 하락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 라는게 투자하신
많은 주주 분들에게는 암울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결말이 될지 같이 한번 지켜보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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