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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 파헤치기

공매도란?팩트만 3분정리 (Feat. 공매도 재개일,순기능,공매도 대처법?)

안녕하세요.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작년 3월 주식시장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고자

금융위원회에서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지했었습니다. 

작년 공매도가 재개 되려던 9월에도 정치권에서의 반대와 여론의 반대에 의해 연장을 했는데 

그 공매도가 다시 재개되는것이 오는 5월 3일입니다.

 

여전히 공매도 재개는 투자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는데 공매도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큰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매도를 재개하려는 정부의 이유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쉽게 말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A는 현재 주가 8만 원인 삼성전자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하락할 것이다'라고 예상한 A는 있지도 않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매도합니다.

 

한 달이 지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A가 예상한 대로 7만 원이 되었습니다.

A는 빌렸던 주식을 갚기 위해서 7만 원에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서 갚았고,

주당 1만 원의 차익을 얻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하락을 예상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빌려서' 팔고 쌀 때 '되사서' 갚는다. = 차입공매도

이게 공매도입니다.  

 

 

 

 


공매도의 순기능

우선 공매도는 우리나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는 아닙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금융 선진국들도 시행을 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공매도의 순기능으로 뽑히는 가장 큰 것이 바로 효율성과 유동성입니다.

 

1. 효율성 

'공매도가 없는 시장은 어쩔 수 없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

이런 기업가치에 맞지 않는 과도한 고평가는 시장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공매도를 통해 과열을 막아야 한다'라는 겁니다.

 

2. 유동성

'고평가가 지속된다면 매도하려는 투자자들보다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거래를 지속할 수 없다 공매도는 매도를 통해 거래량을 증가시켜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킨다.'

 

각 기업의 주가는 그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반영해야 합니다.

우량주는 우량주답게 비싸야 하고, 실적이 나쁜 회사의 주가는 하락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도하려는 사람들보다 매수하려는 사람들만 많아져 실질적인 가치를 반영할 수 없다면

이것을 왜곡된 시장입니다. 이런 거품들을 빼주는 것이 공매도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문제점

개미투자자들이 기를 쓰고 공매도를 반대하는 대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매도는 하락을 부추깁니다.

하락을 예상한 누군가가 있지도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면 주가는 하락하면서 기업가치를 왜곡시키고

개미투자자들은 손절을 합니다.

이때 공매도를 한 누군가는 기업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개미투자자들이 손절한 물량을 '되사면서'

빌렸던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습니다.

 

공매도를 통한 차익을 위해 허위정보 유포, 무차별 매도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왜곡하는 공매도 세력들 덕분에

 기업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하락하게 되는 것도 일반적인 공매도의 문제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공매도는 공매도를 사용할 수 있는 기관, 외국인만 수익을 얻고

그 손해는 전부 ' 개미 투자자'들이 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공매도 개인은 불가능할까?

 

공매도는 개인도 증권사에 주식을 빌려서 '대차거래'로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대차거래 수수료, 과세 문제, 대주 한도,

대주 기간, 담보비율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개인은 신용도도 낮기 때문에 공매도 금액 또한 클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공매도는 99%가 기관과 외국인입니다.

 

 

 

공매도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이 맞습니다.

주가의 하락을 예상했을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매도를

개인투자자들의 미미한 투자금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하지만 기관은 하락을 예상 했을때 공매도를 하게 되면

개미투자자들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에 의해서 주가가 하락한다고 판단하고

흔들려 같이 매도를 하게 되면 실제 공매도 세력은 떨어진 주가로 인해 이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대표적인 공매도 사례가 바로 한미약품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공매도 세력들의 장난질이다 뭐다 하며 말이 많았지만

확실한 건 모든 손해를 개미투자자들이 봤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한미약품 사례를 얘기하자면 

장이 시작되면서 한미약품은 대형 계약 호재를 발표했습니다.

당연히 개미투자자들은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큰 상승을 시작하니 너도 나도 매수를 해서 더 큰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 뒤 계약이 파기됐다는 뉴스를 통해 주가는 급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뉴스를 알게 된 기관 및 공매도 세력들은 전량 매도를 통해 모든 손해를 개미투자자들이 가지게 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공매도 대처법?

근본적으로 공매도를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 피해를 조금 최소화하거나 공매도될 수 있는 종목을 알고 투자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30101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증권·파생상품의 시장정보(Marketdata), 공매도정보, 투자분석정보(SMILE) 등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를 통합하여 제공 서비스

data.krx.co.kr

한국증권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위 홈페이지에서 기업들의 대차잔고와 공매도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매도 재개일은 5월 3일입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재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고평가 된 종목 군이나 전환사채 발행 잔액이 많은 종목들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들은 공매도에 유의하면서 투자를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차잔액 : 투자자가 기관 등 주식 소유주로부터 주식을 빌린 뒤 상환하지 않은 주식의 총액


공매도의 일시적인 중지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뿐만 아니라 11년 그리스발 유럽 금융위기

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가 생겼을 때도 공매도는 일시적으로 중지를 했었습니다.

공매도의 정지 이후 다시 재개가 됐을 때 모든 시장이 하락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상승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상황을 보니 공매도를 지금 당장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참여 중인 투자자 분들께서는 과도한 걱정보다는 조금 더 확실한 대응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